reversible process는 미소공정에서도 reversible한 공정을 의미하고, 공정의 효율성을 판단하는 기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q는 w와 달리 무작위적인 방향성을 가진 에너지이기 때문에 q의 양이 늘어날 수록 reversible process에서 멀어지고 비효율적이 된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렇다면 dq=0인 공정이 irreversible process가 되는 경우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dq=0인 조건에서도 비가역 과정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유 팽창이나 비가역 단열 팽창 같은 경우는 열의 이동이 없어서 dq=0이지만, 실제로는 시스템 내부에서 비평형 상태 또는 마찰 등의 원인이 존재해 엔트로피가 증가하고, 따라서 과정이 미시적으로 되돌릴 수 없는 비가역적 과정이 됩니다. 즉, 모든 단열 과정이 가역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